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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된 ‘대학가요제’…배출한 스타가수 누가 있나
입력 2013-07-02 18:46 

[MBN스타 금빛나 기자] 36년 역사를 가진 MBC ‘대학가요제의 폐지가 확정된 가운데, 이 대회 출신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77년 첫 개최된 ‘대학가요제는 스타 발굴의 산실이었다. 실력 있는 대학생들이 각자의 대학과 자신의 명예를 걸고 나오는 이 대회에서 입상했다는 자체가 스타로의 진입을 의미했다.
1회 대상은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로, 이후 단숨에 인기 밴드로 떠올랐었다. 다음해인 78년 ‘대학가요제가 배출한 스타로는 노사연이 있다. 노사연은 ‘돌고 돌아 가는 길로 금상에 이름을 올리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MBC ‘대학가요제가 폐지가 확정된 가운데, 이 대회 출신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모아졌다. 사진=MBC
80년도 대상작 이범용-한명훈의 ‘꿈의 대화로 시작된 80년대는 ‘대학가요제가 가장 화려하게 꽃피는 시기였다. 85년에는 오늘날에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높음 음자리의 ‘바다에 누워가 대상을 수상했다.

86년 대상 수장자는 유열이었다. 당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부르며 가요계에 입문한 유열은 그 후 ‘대학가요제 수상이 계기가 되어 1989년까지 매년 각 방송사의 연말 10대가수로 선정되는 큰 인기를 누렸었다. 88년 대상 수상자는 응원가의 정석으로 불리는 ‘무한궤도의 신해철이었다.
이어진 90년대에도 ‘대학가요제를 통해 많은 스타들이 가요계에 입문했다. 록의 대부로 불리는 김경호는 91년도 동상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93년도 대상 팀은 김동률이 소속된 전람회였다. 캔의 배기성 역시 같은 해 은상을 수상하며 지금까지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본선 수상자가 아니더라도 현재 스타가 된 이들도 있다. 심수봉, 정석원, 이정석, 이영현, 박칼린 등도 ‘대학가요제 출신 스타다.
과거 유행과 새로움을 주도하던 ‘대학가요제였으나, 아이돌 가수의 영향력이 커진 90년대 후반부터는 영향력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에 주목을 받은 팀으로는 2005년 대상 팀인 EX가 유일하다.
여기에 최근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연으로 인해 관심과 파급력에서 밀려나 위기를 맞은 ‘대학가요제는 결국 2012년 대상자 신문수의 ‘넥타이를 끝으로 긴 역사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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