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박효주가 탈북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해 심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시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48미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효주는 시놉시스를 받은 후 고민을 했다. 북한의 실상이나 압록강을 건너는 등 다소 예민한 상황을 연기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배우 박효주가 탈북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이선화 기자 |
박효주가 맡은 박선희 역은 일가족이 탈북을 시도하려 압록강 48m를 건너다 부모를 동시에 잃은 후, 당시 실종된 여동생이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을 안고 탈북을 주도하는 도강꾼이 되는 인물이다.
SBS 드라마 ‘추적자 이후에 보여준 또한번의 강렬한 역할인 셈이다.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에 박효주는 사실 ‘추적자 전에 이 작품을 먼저 촬영했다”며 강렬한 역할을 연속으로 맡은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고, 여배우라는 것도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48미터는 삶과 죽음의 거리로 불리는 압록강 최단거리 48m를 사이에 두고, 자유를 위해 죽음을 무릅쓰는 이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북한인권 영화다. 개봉에 앞서 ‘48미터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영화 최초로 미국 하원 특별시사회 상영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효주, 하석, 이진희, 조한철 등이 출연하며 7월 4일 개봉한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