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2013년 1라운드 지명 손동욱이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정병곤을 응원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습니다.
2일 정병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Let's get it in one shot'이라는 글과 함께 경기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글에 손동욱은 '나이스 내가 다 기뻤음'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정병곤이 게재한 사진은 28일 끝내기 안타로 손동욱의 소속팀 기아를 격침시켰던 경기의 모습을 담고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손동욱은 곧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더위를 먹었나봐요. 운동 끝나고 폰을 만지는 도중 대학선배의 웃는 모습을 보고 순간 상대가 기아타이거즈라는 걸 잊고 실수로 댓글을 달았네요. 저도 그 경기보고 진심으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더운 날 운동을 힘들게 했더니 정신이 오락가락 했나 봐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남겼지만 팬들의 분노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손동욱이 착각을 했나봐” 손동욱! 너 기아 소속이야, 그것도 1픽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제대로 정신 차려라” 어린 선수가 실수 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손동욱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