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엔화 뭉칫돈' 든 가방 주인 알고 보니...
입력 2013-07-02 15:41  | 수정 2013-07-02 15:44
부산 시내 한 오피스텔 계단에서 거액의 엔화 다발이 든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주인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로 한 통의 신고전화가 접수됐는데 부산진구 부전동의 모 오피스텔 21층 계단에서 관리실 직원이 250만엔(한화 2천500만원 상당)이 들어있던 여행용 가방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신고를 받은 서면지구대 측은 가방 안에서 여권과 구형 휴대전화를 찾아내 이날 저녁 가방과 돈을 주인인 A(24·여)씨에게 무사히 돌려줬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 엔화는 A씨가 어학연수를 떠나려고 수년간 아르바이트로 어렵게 모은 돈이었는데 이 오피스텔에 살던 A씨가 최근 이사를 가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잠시 계단에 내놓은 돈 가방을 관리실 직원이 폐가방이라고 판단, 수거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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