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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임의 탈퇴선수 공시‘
입력 2013-07-01 20:34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한국 여자 배구의 간판‘ 김연경이 내년 시즌 미아 선수로 전락 할 위기에 처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김연경에 대해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했다. 흥국생명 측은 지난 1년 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김연경이 끝까지 본인이 FA 신분이라고 주장하는 등 종래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며 공시 요청은 KOVO 규정 중 임의탈퇴 선수 규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경. 사진= MK스포츠 DB
이어 지금까지 구단은 김연경에 대해 ‘국내 최초 해외 진출 여자배구 선수, ‘해외 진출 시 무상임대 등 국내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김연경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규정과 결정을 무시하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 측은 김연경이 규정을 준수하고 성의 있는 사과를 한다면, 김연경의 해외활동을 보장하겠다”면서 극적인 타결이라는 여지를 남겨 뒀다.
[coolki@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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