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방언론사 연쇄 해킹…이번엔 어나니머스
입력 2013-07-01 20:01 
【 앵커멘트 】
지난 주 6·25 해킹 사태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전국에 걸쳐 대규모 해킹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이 아니라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의 소행인 것으로 보입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원래 화면 대신 엉뚱한 그림과 글들로 가득 찬 지역 언론사 홈페이지.


해킹을 당했다는 안내문을 띄우고 서비스를 중단한 인터넷 서버 제공 업체.

이처럼 오늘(1일) 오전부터 해킹을 당한 웹사이트는 지역 언론, 정부부처, 민간업체 등을 합쳐 모두 10여 곳입니다.

그 중 사이버독도 등은 빠른 대처로 복구를 했지만 일부 홈페이지들은 오후 늦은 시간까지 정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 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보안업체들은 공격주체로 국제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를 지목하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보안업체 관계자
- "접속 화면 자체가 어나니머스로 나오고 있긴 한데 이것은 꼭 어나니머스 뿐만 아니라 다른 해커들도 할 수 있는 일이라서 어나니머스라고 단정짓기는 모호한 부분이 많습니다."

청와대를 비롯해 각종 정부기관과 언론사를 상대로 북한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해킹이 감행된 것이 지난달 25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터진 해킹 소식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안현민 VJ
영상편집 : 국차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