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가철 성큼…"올해도 어김없이 SUV"
입력 2013-07-01 20:00  | 수정 2013-07-01 22:00
【 앵커멘트 】
휴가철이 다가오면 반가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SUV를 만드는 자동차업체들인데요.
캠핑 수요까지 폭증하면서 이번 여름도 SUV 특수는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진 장순철 씨.

값비싼 캠핑 용품 장만에 이어 내침 김에 트렁크가 넓은 SUV까지 구입했습니다.

▶ 인터뷰 : 장순철 / 회사원
- "1박 2일 캠핑을 갈 때 용품을 충분히 적재할 수 있어서 SUV 차량을 구입했습니다."

현대차만 해도 상반기 승용차 수요는 11% 줄었지만, SUV 등 레저용 차량(RV)의 판매량은 45%나 증가했습니다.


중고차 시장은 SUV가 대부분을 지탱할 정도입니다.

SUV는 중고차로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가고, 가격도 좀처럼 떨어지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정현우 / SK엔카 차량평가사
- "매년 이맘때쯤이면 SUV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있는데요. 최근 캠핑 트렌드로 인해 SUV 수요가 더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천범 /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 "자전거나 텐트를 함께 실을 수 있는 장점도 있고, 휘발유 차보다는 (주유비가) 10% 이상 가격이 싸기 때문에…."

올해 자동차 내수 전망은 어둡지만, 출퇴근과 여가 생활을 동시에 해결하는 SUV는 나홀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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