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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아이디어 완구로 '승부'
입력 2006-11-01 09:37  | 수정 2006-11-01 09:37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공세 등으로 완구 산업이 이전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완구를 기반으로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뉴미디어를 결합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한 중소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이 완구업체는 전통적 완구를 기반으로 온라인 게임과 애니메이션 사업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뉴미디어를 결합한 제품으로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공세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최신규 / 손오공 대표
-"완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에 뛰어든 것은 한가지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줄을 당기면 팽이가 발사되는 '탑블레이드'라는 제품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만들어졌는데 국내에서만 1천7백만개 이상이 팔렸습니다.

이같은 '히트작'은 대부분 최 대표의 아이디어.

최 대표는 집무실에서도 만화책을 보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최근에는 I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완구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날개를 아래위로 펄럭이며 비행하는 로봇새 '스카이버드'는 이미 일본과 미국 등에서 수출 상담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또 이름을 부르고 만져주면 감정 표현을 하는 인공지능 로봇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최신규 / 손오공 대표
-"어린이들과 친근감이 있는 회사와 로봇을 연계시켰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고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뉴미디어를 결합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손오공.

침체된 완구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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