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잭팟을 터뜨린 창원 LG 문태종이 ‘연봉킹에 올라섰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달 30일 2013-14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한 문태종이 6억8000만원에 보수 계약을 체결해 보수(연봉+인센티브) 순위 1위에 올랐다. 문태종의 뒤를 이어 2012-13시즌 플레이오프 MVP 양동근과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보수 1위였던 동부 김주성이 나란히 6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잭팟을 터뜨린 창원 LG 문태종이 ‘연봉킹에 올라섰다. 사진=MK스포츠 DB |
그 뒤로 문태영(모비스/5억4000만원), 전태풍(오리온스/5억원), 이승준(동부/5원억), 김태술(KGC/4억8000만원), 함지훈(모비스/4억8000만원), 조성민(KT/4억7000만원), 김민수(SK/4억 3000만원)가 보수 연봉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소속팀 전자랜드를 플레이오프 4강으로 이끈 주태수는 지난 시즌 1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100% 인상되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KGC 최지훈이 4500만원에 계약하며 지난 시즌(2천400만원)대비 87.5%로 보수 인상률 2위에, SK 김민수는 87%가 인상되어 3위에 올랐다.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은 2011-12시즌 문태종(당시 전자랜드)이 기록한 360%이다.
2013-14시즌 1군에 등록한 선수는 총 124명이며,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5128만2000원이다. 10개 구단은 총 샐러리캡의 85.2%를 소진했으며, 모비스와 동부가 각각 99%, 93%로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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