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결승 홈런’ 삼성, KIA 꺾고 3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와의 9차전에서 10-3으로 이겼다.

김상수가 결승 홈런을 친 후 진갑용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대구)=김재현 기자

3연승을 달린 삼성은 38승2무23패로 1위를 질주했고 KIA는 4연패에 빠지며 33승2무29패가 됐다.
삼성은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며 KIA전 상대 전적을 5승1패에서 8승1패로 바꿔놓았다.

삼성은 경기 초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석민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임준섭의 초구를 공략해 시즌 6호 홈런을 신고했다.
KIA는 2회 이범호가 장원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내며 균형을 맞췄다. 시즌 11호.
홈런은 계속됐다. 김상수는 4회 1사 1루에서 임준섭의 공을 좌측 펜스로 넘겼다. 시즌 5호. 삼성은 5회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4이닝 6피안타 4실점한 임준섭에 이어 박경태, 서재응을 올렸지만 삼성의 공격력을 막지 못했다. KIA는 9회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장원삼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패전 투수 임준섭은 2승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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