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 박 대통령 '재치'…14억 중국인 '웃음'
입력 2013-06-30 20:00  | 수정 2013-06-30 21:05
【 앵커멘트 】
이번 방중에서 돋보인 점 가운데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재치'였습니다.
방중 기간동안 박 대통령의 순발력 있는 유머감각을 김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어제, 중국 칭화대)
-한·중 양국 간 인문 쪽 교류…. 교류(交流)가….

연설 도중의 작은 실수도 여유롭게 웃어넘기는 박 대통령.

질의응답 도중 마이크가 고장 났지만, 오히려 당황한 진행자를 독려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이렇게 마이크가 고장났을 때 사람들은 "아니 칭화대가 이공계가 이렇게 강한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칭화대가 이공계가 강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겁니다.

붉은색 옷을 입은 한·중 우정콘서트 출연진에게는 중국 전통색상을 빗댄 농담도 던집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노랑과 빨강, 저도 어제 정상회담에서 노란 옷 입었어요. 제가 센스가 있죠?

특유의 재치로 공연을 앞둔 출연진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왜 이렇게 이름을 어렵게 지으셨어요?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저 혼자만 웃고 찍은 건 아니죠?

이번 방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정치·경제·문화 뿐 아니라, 14억 중국과의 웃음도 나눴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