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집 곳곳에 숨어 있는 하자를 찾아라
입력 2013-06-30 20:00  | 수정 2013-06-30 21:20
【 앵커멘트 】
새집에 입주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곳곳에 숨어 있는 하자입니다.
여간해선 눈에 안 띄는데다 그대로 놔뒀다간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는데요.
김경기 기자가 하자 찾는 요령을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새 아파트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주부들.

입주 전에 어느 부분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설명을 듣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 인터뷰 : 김영미 / 서울 홍제동
- "처음엔 경험이 없다 보니까 (하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살다 보니 하자가 조금씩 발견되더라고요."

가장 먼저 봐야 할 곳은 화장실.

나중에 큰 공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 물 고임 현상은 없는지, 욕실화가 문에 걸리거나 샤워실 물이 번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윤남식 / 건축사사무소 감리단장
- "(화장실과 샤워실 사이에) 턱이 없으면 (샤워실 쪽) 물이 화장실로 번지게 됩니다. (샤워실) 바닥이 2cm 정도 낮춰져 있는지 봐야…."

또, 바닥 수평이 맞지 않아 방문이 잘 잠기지 않거나, 발코니 외부 모서리 부분에 실금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도배나 장판은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이 문제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창틀 옆부분처럼 우리 눈에 잘 띄는 부분에선 하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창틀 위나 아랫부분은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아울러, 아일랜드 식탁 모서리 부분이 곡선 처리돼 있지 않으면 아이들 안전을 위해 하자 보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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