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 박 대통령 '중국 과거와 미래' 함께 봤다
입력 2013-06-30 20:00  | 수정 2013-06-30 20:57
【 앵커멘트 】
귀국에 앞서 박 대통령은 중국 시안에서 그야말로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체험했습니다.
천년 고도 시안에 위치한 진시황릉 병마용갱을 찾아 과거를 봤고요, 어제 현대자동차에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한국과 함께하는 중국의 미래를 내다봤습니다.
중국 시안에서 김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어제 한국 현대자동차와 중소기업 에프티코리아를 방문한데 이어 방중 마직말 날인 오늘, 중국 시안의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삼성이 중국의 서부 대개발 거점인 시안에 70억 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 서부 대개발에 우리나라의 더 많은 관심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중국 시안)
- "중국의 미래를 본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의 과거를 대표할 진시황 병마용갱을 찾았습니다. "
진시황릉 병마용갱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곳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입니다.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천여 명의 중국 관람객이 환호하며 맞았고, 박 대통령은 손을 들어 화답했습니다.

병마용을 둘러 본 박 대통령은 중국 문화의 진수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몇천 년 전부터 이렇게 정교한 병마용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고, 인류를 발전시킨 문화가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체험한 박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20년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내실있게 다져나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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