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 실세 총출동…중국의 특별한 환대
입력 2013-06-30 20:00  | 수정 2013-06-30 21:06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나흘 동안 국빈급 이상의 의전이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권력 실세들도 총출동해 박근혜 대통령을 반겼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 최고의 의전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최고급 의전차량에 올라탑니다.

중국은 방탄 기능을 갖춘 15억 원짜리 최고급 자동차 '홍치'를 제공하며 국빈급 이상의 의전을 선보였습니다.

방중 첫날 국빈만찬은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열렸는데,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등 극소수의 외국정상만 모셨던 장소입니다.

또 만찬에서 고 육영수 여사가 좋아했던 '고향의 봄' 합창을 선보이는 등 중국의 배려가 이어졌습니다.


2. 권력 핵심 총출동

방중 둘째 날 시진핑 주석은 부인 펑리위엔 여사와 함께 직접 조어대를 찾아와 특별오찬을 가졌습니다.

만찬과 오찬을 잇따라 베푸는 건 매우 파격적인 일인데다, 두 정상이 함께한 시간은 무려 7시간 반에 이릅니다.

같은 날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는 등 하루 동안 중국 서열 1, 2, 3위를 모두 만난 것도 이례적입니다.

3. 특별한 선물

박 대통령은 중국 방문 나흘 동안 모두 5점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시 주석은 특별오찬 때 한시가 쓰여진 서예작품과 봉황 무늬가 그려진 법랑 항아리를 선물했습니다.

칭화대 연설에서는 펑유란의 외손녀로부터 서예작품을 깜짝 선물 받았는데, 알고 보니 중국의 문화재였습니다.

또 산시성 당서기로부터 그림 작품과 따오기 공예품을 전달받는가 하면, 중국의 국조인 따오기 2마리도 기증받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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