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포의 위력을 앞세워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속에 6-0 완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의 만루홈런, 김민성의 솔로홈런포 각 1방씩 2방의 시원한 대포가 터졌고 선발투수 김병현은 6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포의 위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이성열은 30일 대전 넥센전서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성열이 1회 2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이태양의 3구째 143km 직구를 걷어 올려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16호 홈런. 이성열은 이 홈런으로 팀 동료 박병호(14호)와의 차이를 2개 차로 벌리며 최정(SK)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4-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김민성의 솔로홈런은 그야말로 쐐기포였다. 김민성은 이태양을 상대로 시즌 4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1회 이후 호투하던 이태양을 4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넥센은 9회 1점을 더 추가해 6-0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산발 5안타를 터뜨리기는 했지만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반면 넥센은 6안타를 터뜨려 6점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5홈런으로 9개 구단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이던 넥센은 2홈런을 더 추가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홈런이 가장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공식 중 하나임을 유감없이 증명한 2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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