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남제분, 억울함 토로 "사건과 관계 없는데..." 주가 폭락
입력 2013-06-30 17:10  | 수정 2013-06-30 17:11

'영남제분'

영남제분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로 인해 집중포화를 맞자 "해당 사건은 10년전 사건인데다 회사와 연관도 없는데 기업을 흔들고 있다"며 하소연 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달 25일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이 방송된 데 이어 이달 29일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그 후'편이 또다시 방송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선 11년 전 발생한 여대생 살인 교사혐의가 재조명됐는데 이 사건이 영남제분으로 불똥이 옮겨 붙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방송 전날인 5월24일 2740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28일 현재 1955원으로 폭락했고, 일부 거래처로부터는 납품이 끊기는 등 회사경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영남제분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영남제분 관계자는 "10년 전의 사건이 회사와 무슨 관계가 있어 영남제분 죽이기에 나서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네티즌들의 불매운동은 아무런 죄없는 근로자들을 모두 집밖으로 내쫓고 있는 꼴"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영남제분은 물량 감소로 인해 근로자들은 시간제 근무로 전환 시킨 상황입니다. 이로인해 종업원 등 근로자 1000여명의 생계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또다른 영남제분 근로자는 "개인의 문제를 회사 전체의 문제로 일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사건의 본질과 영남제분은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도 익명성을 무기로 한 무분별한 불매운동과 악플 등은 기업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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