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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QS 류현진에 “경기를 조율했다” 평가
입력 2013-06-30 15:1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승리는 놓쳤지만, 감독의 신뢰는 잡았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을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홈런 2개를 포함,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7회까지 2점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매팅리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느낌이 좋았다”면서 류현진이 경기를 조율하며 7회까지 끌고 나갔다. 팀에 정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저스 류현진이 7회초 투구를 마치고 들어오자 돈 매팅리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다가가 교체를 알리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이날 경기 다저스는 선제 실점 뒤 바로 득점을 내면서 필리스에 맞섰고, 결국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매팅리는 이에 대해 전날 경기에 비해 빨리 반격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라미레즈의 3점 홈런 덕분에 류현진도 쉴 틈이 생겼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서 특히 9회 동점에서 막은 것이 컸다. 켄리 잰슨이 실점을 허용했지만,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그는 9회 동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책을 범한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도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계속 가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이런 것을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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