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관련 업체로 알려진 영남제분에 네티즌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9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그 후편에서 지난 5월 방영돼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킨 영남제분 회장 부인 윤모(68)씨의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의 뒷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취재를 중단해 달라”며 영남제분 회장이 담당 PD를 찾아오면서 프로그램은 시작됐습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는 11년 전의 살인사건으로 회사가 경영난에 빠져 죄 없는 종업원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끝까지 본 시청자들은 죗값을 치러야 할 가해자, 회장부인이 10여 년간 호위호식 해왔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하고 있습니다. 사건 이후 아무런 문제도 없이 회사를 운영했으며 그 돈으로 회장부인의 뒤를 봐줬다는 눈총 속에 영남제분에도 비난과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은 물론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영남제약이 끊임 없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위가 아니라 노예" "이 사건은 단지 억울한 한 여대생의 사망 사건이 아니다. 우리사회가 얼마나 썩었는지를 알려주는 사건이며, 근본적이고 제도적인 변화가 있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사건"이라며 공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남제분주식회사는 1959년 6월 26일 설립된 기업으로 95년 6월 30일 상장한 중견기업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본금 104억원을 바탕으로 소맥분 및 배합사료를 생산하며 곡물가공 사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본사와 제분공장은 부산광역시 대연3동에, 배합사료공장은 경남 양산시 교동에 위치해있습니다. 2010년에는 식품나눔 전국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남제분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