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위창수(4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셋째 날 상위권으로 뛰어오르면서 우승 경쟁 가시권에 진입했다.
위창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는 사이 버디 9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PGA 투어 AT&T 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위창수. 사진=PGAtour닷컴 캡쳐 |
10번홀에서 출발한 위창수는 12번홀 버디를 15번홀(이상 파4) 보기로 맞바꾼 뒤 또 다시 17번홀 버디를 18번홀(이상 파4) 더블보기로 맞바꾸며 전반에 1타를 잃었다.
위창수의 상승세는 후반부터 시작했다.
후반 1~3번홀까지 세홀 연속 버디를 낚은 위창수는 한 홀을 잠시 쉰 후 5~7번홀까지 세홀 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순식간에 6타를 줄였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인 위창수는 6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공동 4위에 오르며 PGA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이동환(26.CJ오쇼핑)은 이날 4타를 잃어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까지 밀려났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가 이븐파 공동 27위,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2오버파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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