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중 언론 "중국을 아는 오랜 친구"
입력 2013-06-29 20:00  | 수정 2013-06-29 21:37
【 앵커멘트 】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현지 언론은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중국 언론들은 박 대통령을 중국을 제대로 아는 '라오펑요우', 즉 오랜 친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중국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오랜 친구를 뜻하는 중국어인 라오펑요우, 또는 중국을 제대로 아는 '중국통'으로 부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CCTV는 박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시절부터 현재까지를 자세히 소개하며, 중국어로 번역된 박 대통령의 자서전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CCTV
- "지난달 출판된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은 중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독자의 99.7%가 추천했습니다."

베이징 신경보는 북핵 문제에 대한 인식 공유, 경제 협력과 자유무역협정 진전,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에서 성과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칭화대의 중국어 연설도 중국인들의 호감을 샀습니다.

인민일보는, 박 대통령이 연설의 시작과 끝을 또렷한 발음의 중국어로 했다면서 '중국통'이라는 평가에 걸맞는 중국어 실력을 보여줬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대통령 역시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문화와 철학에 대해 깊은 애정을 표시해 중국 언론의 관심에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CCTV 인터뷰)
"시련을 겪었던 시절에도 중국의 고전이라든가 또 철학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기도 했던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 노래 '첨밀밀'을 부를 줄 아는 한국 대통령의 방중으로 한중 관계가 밀월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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