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명구조 '내가 달인'…'라이프 세이빙' 대회 열려
입력 2013-06-29 20:00  | 수정 2013-06-29 21:20
【 앵커멘트 】
해수욕장의 안전 파수꾼 하면 근육질 몸매의 인명구조요원이 떠오르실 텐데요.
인명 구조의 달인을 뽑는 이색 스포츠가 열린 현장으로 안진우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검게 그을린 피부와 근육질 몸매.

날카로운 눈빛의 해상구조대원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120m를 헤엄쳐 바다에 빠진 피서객을 구조합니다.

6명이 한팀이 돼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라이프 세이빙' 대회의 한 종목입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인명 구조의 달인을 뽑는 '라이프 세이빙' 대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곳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인명구조 경기는 1897년 영국에서 시작돼 100여 개 국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대륙 / 해양경찰청 특수구조단
- "이 대회는 저희 해양경찰이 매년 구조 업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스포츠와 함께 접목할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인명구조 달인을 뽑는 '라이프 세이빙' 대회는 6종목에 걸쳐 체력과 순발력, 팀워크를 겨룹니다.

경쟁도 잠시, 인명구조의 달인들은 피서객 안전을 먼저 강조합니다.

▶ 인터뷰 : 하의정 /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 "물을 들어갈 때는 음주를 하지 말고, 혼자서 들어가지 말고, 튜브나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시고 해수욕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인명구조의 달인들이 흘리는 땀방울만큼 올여름 피서객의 안전망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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