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 청부살해 사건, 재점화 "왜?"
입력 2013-06-29 19:44  | 수정 2013-06-29 19:47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뒷 이야기를 다룬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 편을 방송합니다.

지난 5월 25일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을 방영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는 2002년 경기도 하남 검단산에서 머리와 얼굴에 공기총 6발을 맞은 채 숨진 여대생의 참혹한 사건이 등장했습니다.

피해자는 유명 여대 법대에 다니며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당시 22세의 하지혜씨.


사건의 전말은 사건 발생 1년 만에 살인범 두 명이 검거되면서 밝혀졌습니다.

부산의 한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인 윤 모 씨는 1억7,000만원을 주고 하씨를 청부살해했습니다.

윤 씨(68·여)는 판사이던 자신의 사위와 숨진 하씨가 사귀는 것으로 의심해 현직 경찰관을 포함해 10여 명을 동원해 두 사람을 미행했습니다.

불륜현장을 잡지 못한 윤씨는 더욱 의심을 키웠고, 결국 윤씨는 하씨를 청부살해한 것입니다.

이에 2004년 5월 청부살인범 2명과 대기업 사모님인 윤씨는 대법원으로부터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았지만 2007년 유방암 치료를 이유로 검찰로부터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교도소가 아닌 ‘병원 특실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방송 이후 숨진 여대생 하지혜씨의 아버지는 "방송을 통해 마음의 응어리가 조금은 풀렸다"면서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후속으로 허위진단서를 작성해 준 의사, 그 진단서를 근거로 형집행정지 허가를 내준 검사, 그리고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변호사 등 여러 명의 인물을 찾아 나서 사건은 재점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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