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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첫 톱타자 출격…오지환은 7번 ‘컨디션 조절’
입력 2013-06-29 16:37  | 수정 2013-06-29 16:43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와의 7차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가졌다. LG의 톱타자 오지환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대책이다.
김기태 LG 감독은 29일 잠실 SK전에 앞서 1번에 김용의, 7번에 오지환이 출장한다”고 전했다.
오지환이 29일 잠실 SK전에 시즌 첫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기태 LG 감독은 "오지환이 지금까지 잘해줬지만 조금 지친 것 같다"며 "컨디션 조절을 위해 상위타순에서 하위타순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K스포츠 DB
올 시즌 오지환을 하위타순에 배치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7일 롯데전과 20일 NC전에서 박용택이 1번 타자로 출장한 경기는 있으나 대부분 톱타자로 나선 건 오지환이다.
올 시즌 61경기 출장 6홈런 10도루 타율 2할6푼9리를 기록 중인 오지환은 주로 1번 타자(타율 0.281)로 출전해 빠른 발을 가진 거포로서 상위타순을 이끌었다.

3월부터 5월까지 5홈런 10도루 타율 2할7푼4리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오지환은 6월 타율 2할5푼으로 하락했다.
김기태 감독은 오지환이 조금 지친 것 같다. 지금까지 잘해줬지만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타순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용의는 시즌 첫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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