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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선발 견고하기에 희망 잃지 않아”
입력 2013-06-29 15:16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대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LA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지난 4월 30일 콜로라도전 2-12 패배로 세웠던 시즌 최다 실점,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날 패배는 LA연고 이전 이후 홈경기에서 최다 점수 차 패배다. 기존 기록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인 1947년 에베츠 필드에서 자이언츠에게 당한 2-19였다. 원정까지 통틀어서 보면 2001년 5월 6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 1-20 패배 이후 최고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대패 속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희망을 걸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매팅리는 초반에 실점을 많이 내준 반면, 타선이 따라주지 못했다”며 초반 추격에 실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선발 카푸아노에 대해서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이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기기 위한 좋은 기회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우리 팀의 라인업이 나쁘지 않다. 불펜은 조금 걱정이지만, 선발진에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 좋은 투수들이 많다. 뒤를 받치고 있는 선발들도 괜찮다. 여기에 테드 릴리도 재활 경기를 통해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선발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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