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이승엽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삼성 지난 20일 인천 SK전에서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홈런 한국 신기록(352개·종전 양준혁 351개)을 달성한 이승엽에 대한 시상 및 축하 이벤트 계획을 마련했다.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3회초 1사 1, 2루에서 삼성 이승엽이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통산 352홈런을 치면서 개인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을 달성한후 그라운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김재현 기자 |
대기록 탄생의 여운을 잇기 위해 삼성은 특별한 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 시상식 당일에 입장권 할인 행사를 연다. 테이블석을 제외한 내야지정석과 일반석을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당일 입장 선착순 5000명의 관중에게 신기록 기념 사인볼을 나눠준다. 이승엽은 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대구구장 앞 광장에서 30분간 팬사인회를 갖는다.
이승엽의 홈런 신기록에 팬들의 목소리를 덧입히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도 있다. 삼성은 길이 3m52cm짜리 대형 배트를 특수 제작한다. 홈페이지 응모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팬 352명은 시상식 전날인 7월10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대형 배트에 축하말과 함께 자신의 사인을 적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시상식 당일 경기를 마친 뒤에는 추첨을 통해 관중 10명에게 이승엽 친필 사인 유니폼을 증정할 계획이다. 최다홈런을 기념해 제작한 이승엽 한정판 유니폼(홈·원정 각 352벌)은 출시 후 약 50시간만에 완판되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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