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KIA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윤성환은 이날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2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 = MK스포츠 DB |
올 시즌 또한 승운은 따르지 않는 편이다. 12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중인 윤성환은 시즌 초반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대구 LG전에서는 7⅓이닝을 4실점으로 막았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KIA를 상대론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 지난 4월26일 광주 KIA전에서는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고, 지난달 11일 포항 KIA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그야말로 'KIA 킬러'다.
윤성환은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강력한 공 회전력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윤성환의 공 회전력은 다른 투수들 보다 훨씬 좋다"며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가 밀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윤석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윤석민은 올 시즌 1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명성에 걸맞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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