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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배제주장 표면화?
입력 2006-10-31 14:47  | 수정 2006-10-31 14:47
여당의 정계개편에 노무현 대통령이 참가할 것이냐, 말 것이냐.
여당의 분당까지도 낳을 수 있는 이 민감한 문제를 오늘 김한길 원내대표가 제기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통합신당론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청와대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안보와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대통령께서는 널리 인재 구해서 드림팀짜고 남은 임기동안 여기에 집중해서 총력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다."

표면적으로는 비상내각을 구성하라는 주문.

하지만 노 대통령은 여당의 정계개편 논의에서 손을 떼라는 요구로 정치권은 풀이합니다.

여당 분화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는 노대통령 배제를 지도부가 꺼내든 셈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직계세력의 반발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친노 의원들은 노사모를 비롯한 세력을 결집하면서 통합신당은 민주당과의 재통합에 불과하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일에는 자체 워크숍을 열어 이해찬 전 총리를 연사로 초청하는 등 세결집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황승택 / 기자
-"정계개편 방안을 둘러싸고 통합신당파와 사수파의 충돌시기가 더욱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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