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KIA 선발 소사가 8이닝동안 110개의 공을 뿌리는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소사는 27일 광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의 성적을 기록했다. 실점은 1회초에만 기록했을 뿐 나머지 7개 이닝을 무실점으로 철저하게 틀어막았으나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KIA 선발 소사가 27일 광주 두산전에서 8이닝 3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사이 KIA의 타선은 3회말 신종길 안치홍 김상훈의 연속 안타와 김선빈의 희생타, 김주찬의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3점을 획득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소사가 두산의 타선을 틀어막은 만큼 KIA의 타선도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이후 8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을 기록했을 뿐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결국 소사는 3-3의 동점을 유지하던 8회까지 호투를 펼친 뒤 9회 신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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