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단·파주·은평신도시 등 고강도 투기조사
입력 2006-10-31 13:22  | 수정 2006-10-31 18:19
국세청이 인천검단, 파주운정 등 신도시 건설 예정지역에 대한 강도높은 투기대책을 내놨습니다.
은평이나 송파 등 뉴타운 지역에서의 불법 분양권 전매혐의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치솟고 있는 인천 검단과 파주 운정지구 등 신도시건설 예정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투기단속이 실시됩니다.

국세청은 지금은 부동산 거래가 뚝 끊긴 상황이지만 언제다시 기대수익을 노리고 투기가 고개를 들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오늘부터 이 지역에 투기단속반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시대상은 실거래가 허위신고나 가등기·근저당설정 등을 이용한 변칙거래, 그리고 분양권 변칙·불법 거래와 타인 명의의 위장취득 등입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은평뉴타운과 마포상암·송파장지지구 등에서 분양권 불법전매를 일삼은 12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아파트 분양권 처분 금지 가처분' 제도를 악용해 분양권을 불법으로 사고판 74명과 부동산투기혐의 중개업자 12명, 강남이나 검단 등에서 여러채의 아파트를 취득한 41명도 포함됐습니다.

국세청은 "현재 수도권 지역의 분양권 불법거래 혐의 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있으며 불법거래가 드러나는대로 추가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남문 /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
- "검단과 판교 주변지역, 또 강남과 송파 등 가격이 오르는 불법 탈법거래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대상가운데 한명은 무려 15개의 분양권을 매입한 경우도 있었다며 금융추적조사를 통해 실제 전주의 개입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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