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서울시와 함께 체중감량, '3.3.3' 프로젝트
입력 2013-06-27 15:01 
최근 10년 사이 서울시민의 비만율이 10% 가량 증가한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비만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는 3개월 동안 3천명이 3kg씩을 감량하는 내용. 참여한 사람이 감량한 무게만큼의 쌀이 고스란히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된다.
이번 기부에는 한국야쿠르트가 참여하며, 쌀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

서울시는 '비만만 예방해도 연 2조 619억 원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건강보험공단의 연구 자료(2003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시민들에게 가중되는 의료 비용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시에서 제시하는 건강실천 60개 요소 중 최소한 9개 항목의 자가건강관리 계획을 세우고, 보건소 등을 통해 상담 및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이용하게 된다. 서울광장에서는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 밤하늘을 바라보며 힐링요가, 짐스틱 등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동동(同動)댄스도 개설된다.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6월~7월 서울시 및 각 구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프로젝트 홈페이지(www.health100.or.kr) 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개인 또는 단체로도 등록 가능하다.
한편 프로젝트와 관련해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결의를 다지는 다짐대회 ‘START!!를 오는 30일 15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 및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프로젝트 참가를 결심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약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한다. 박 시장은 한국야쿠르트와 후원 협약식을 가지며, 다짐 약속과 ‘건강 댄스를 시민들과 함께 출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착한 기부로까지 연계되는 도전‘나의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에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며, 비만은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 비만종합계획을 세워 시민 모두가 건강해질 때까지 지속적인 건강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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