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25사이버테러는 신종기법"
입력 2013-06-26 20:00  | 수정 2013-06-26 20:59
【 앵커멘트 】
어제(26일) 청와대 홈페이지 등을 공격한 사이버테러는 신종기법이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아직 공격 주체를 밝힐 만한 확실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안랩 등 일부 보안업체에 따르면 청와대와 국정원, 새누리당 홈페이지를 해킹한 신종 기법은 악성스크립트 방식입니다.

먼저 특정 웹사이트에 공격자가 사이트를 구성하는 언어인 스크립트를 악성으로 심습니다.

사용자들이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미리 설정한 다른 타겟 홈페이지를 공격하게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안랩 팀장
-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진행이 되고 정상적인 사이트로 들어가더라도 사용자 몰래 공격자가 원하는 곳으로 트래픽을 과도하게 보내게 됩니다."

다른 보안 업체에 따르면 이처럼 공격 거점이 된 사이트는 네티즌들 방문이 잦은 일베저장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정부 합동대응팀은 공격 주체에 대해 결론을 낼 것이란 의지를 나타내면서도 아직까지는 확정할 만한 증거는 잡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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