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만델라 사경 헤매, 남아공 국민들 '발 동동'
입력 2013-06-26 17:42 
【 앵커멘트 】
자유와 평화의 상징이죠,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남아공 국민들은 만델라와의 슬픈 이별을 앞두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래하고 춤추며 행진하는 남아공 국민들.


평화의 상징인 흰 비둘기 수십 마리를 하늘로 날려보내는 의식도 거행합니다.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위독한 상태가 며칠째 이어지며 남아공 국민들은 벌써 만델라를 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메마니 / 남아공 국민
- "만델라가 우리에게 해 준 것들에 대해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지금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만델라 덕분입니다. "

남아공 정부 인사들 역시 만델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 인터뷰 : 모틀란테 / 남아공 부통령
- "우리는 만델라에 대한 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만델라가 신의 평화 속에 있도록 할 것입니다."

만델라의 평안을 기원하는 물결은 나라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가족과 함께 만델라를 위해 기도한다고 트위터에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도 만델라는 지구에 발을 디딘 가장 놀라운 사람 중 하나라며 그를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폐 감염증을 앓다 최근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만델라는 며칠째 눈을 뜨지 못하고 있으며 간과 신장 기능도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lj8@naver.com ]

영상편집: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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