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도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도 아니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이치로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치로가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실점은 구로다가 먼저 했다. 3회 9번 타자 레오니스 마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구로다는 4회 1사 후 나온 실책으로 인해 한 점을 더 내줬다.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3루 땅볼을 3루수 데이빗 아담스가 실책을 범했다. A.J 피어진스키에에 우전 안타, 랜스 버크먼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2루 땅볼 때 한 점을 더 얻었다. 구로다는 5회 마틴에게 연타석 솔로 홈런을 맞았다.
다르빗슈는 4,5,6회 선두 타자로 나선 트레비스 하프너, 브렛 가드너, 제이슨 닉스에게 4,5,6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일본을 대표하는 두 투수는 총 5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투수전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치로는 뜨거웠다.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치로는 5타수 2안타(1홈런)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3-3으로 맞선 9회 태너 셰퍼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내며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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