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자동차 채용 방식, 누리꾼 반응 "토익 없어도 되나?"
입력 2013-06-25 20:10  | 수정 2013-06-25 20:11
'현대자동차 채용'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채용 프로그램 ‘The H'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25일 현대자동차는 인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방식의 장기 채용 프로그램 ‘The H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롭게 도입하는 ‘The H 채용 프로그램은 그동안 채용 희망자가 기업에 지원하는 수동적 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인재들을 직접 찾아 나서 캐스팅한 뒤 4개월의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을 평가하고 최종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신개념의 채용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위 ‘스펙 위주의 인재 선발에서 벗어나 지원자들의 포장되지 않은 본연의 모습과 인성을 평가함으로써 취업을 위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보다 검증된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he H 프로그램은 캐스팅(Casting), 모임 프로그램, 선발 등 세 단계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우선 캐스팅 단계에서는 기존의 지원자가 기업을 찾고 기업은 기다리는 일반적인 채용 방식을 뒤집어 인사 담당자들이 캠퍼스를 비롯해 대학생들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참여자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학교, 학점, 영어 성적 등이 일체 배제되고 오직 지원자의 인성으로만 평가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캐스팅 단계에서 인사 담당자와의 만남 기회를 갖지 못한 지원자들을 고려해 상시 채용 상담센터 운영, 친구 추천제, 스펙 저조자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올리는 ‘스펙 대신 이야기 등의 발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누리꾼들은 토익 없어도 되나?” 이게 말대로만 된다면 대박일텐데…” 뭔가 기대도 되고 불안하기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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