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임성일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사령탑 시대가 열렸다.
24일 축구협회의 공식 발표와 함께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이튿날인 25일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행보를 내딛었다.
홍명보 감독 시대가 열렸다. 25일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명보 감독은 축적된 지식과 지혜로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불사르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사진(파주)= 김영구 기자 |
이어 홍 감독은 전체적인 출사표부터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별도의 준비한 원고 없이 수많은 미디어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축구인생에서 쉽게 찾아오지 않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이 재충전의 시간이 다시 성장하기 위한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나의 스승이신 히딩크 감독의 배려로 5개월 정도 안지에서 코칭 수업을 받았는데, 그 시간이 나에게는 훌륭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축구도 인생도 많이 배웠다. 그 속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언가 다시 할 수 있는 힘을 찾았다”는 말로 근황을 밝혔다.
이어 이제 2014년 월드컵 감독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것을 걸고 또 내가 경험으로 축적한 지식과 지혜로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위해 불사르겠다”는 말로 앞으로 다가올 책무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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