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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아내 폭행 안했다…GPS는 가족 안전 때문”
입력 2013-06-25 13:40 

[MBN스타 유명준 기자] 아내를 폭행·협박하고 위치를 추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우 류시원이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이성용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류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며 아내의 뺨을 때린 적이 없고, 다소 과한 폭언을 한 적은 있지만 부부 사이에 통상 있을 수 있는 말싸움이지 협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이어 류시원이 아내의 승용차에 위치추적장치인 GPS 설치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착은 인정하지만 피고인의 직업 특성상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배우자와 어린 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류시원 측은 이날 법원에 동영상 파일과 GPS 해체 작업지시서, 피고인의 통화내역, 문자 수신 내역 등 추가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또 이와 함께 조 씨가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말한 당일의 녹취 파일을 감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 판사는 7월 18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공판에서 해당 CD내용을 청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따로 공판기일을 정해 조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시원은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아내가 운전하는 벤츠 승용차에 GPS를 몰래 부착하고, 아내의 스마트폰에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위치를 추적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2011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아내를 협박하며 손바닥으로 뺨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조 씨는 류시원과 결혼생활 2년 만인 지난해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나 두 차례에 걸쳐 합의에 실패,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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