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국가정보원이 24일 국회 정보위 소속 여당의원들에게 정상회담 회의록 전문과 함께 배포한 8쪽짜리 발췌록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에 앞서 국정원은 지난 20일 동일한 8쪽짜리 발췌본을 새누리당 소속 정보위원들에게 전달한 적이 있으나 열람한 의원들의 전언이 아닌 문서로서 노 전 대통령의 발언내용이 확인되기는 처음입니다.
그러나 발췌본은 노 전 대통령 발언내용을 중심으로 작성돼 있어 전체적인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내용을 파악하기에는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고, 따라서 진위를 둘러싼 여야 간 논란은 전문공개가 되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야당은 이날 국정원의 전문 및 발췌본 수령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