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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논란 속 방북
입력 2006-10-30 14:12  | 수정 2006-10-30 14:12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북한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북핵 위기, 특히 간첩단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일이어서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성현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북한 방문을 강행했습니다.


민노당 일행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으로 들어가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이미 예정된 일정이지만, 북한의 핵실험 이후 전세계를 통틀어 처음 있는 정당, 단체 차원의 방북입니다.

인터뷰 : 문성현 / 민주노동당 대표
- "북한의 추가적 핵실험을 강력히 반대하고 핵무장 해제를 위해 설득을 거듭하겠다."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민노당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북핵위기의 한 가운데에서, 그것도 민노당 전현직 간부들이 간첩단 사건으로 수사받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방북이기에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간첩사건에 연루된 민노당의 해체를 요구하며 삭발시위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 한성원 기자
집권당 대표가 개성을 방문했다 '춤' 파문에 휩싸인지 얼마되지 않아 다시 강행되는 정당 지도부의 평양 방문을 둘러싸고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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