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 섭취 주범' 캔커피에도 영양표시한다
입력 2013-06-22 20:00  | 수정 2013-06-22 22:04
【 앵커멘트 】
요즘 커피를 물처럼 많이 드시는 분들 많은데요.
커피가 당 섭취 증가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앞으로는 캔커피에도 영양표시가 의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과 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심지영 / 서울시 한강로
- "점심 먹고 한 잔 오후에 출출할 때도 커피로."

▶ 인터뷰 : 이자현 / 서울시 상도동
- "커피 하루에 한 잔은 꼭 마시고요. 물을 마시는 건 밍밍한 것 같아서 음료로 마시기에 커피가 괜찮은 것 같아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스스로 중독이라 말할 만큼 자주 마시는 음료인 커피.

커피가 당 섭취량 증가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국민이 하루에 가공식품에서 섭취하는 당류의 33%는 커피를 통한 섭취였습니다.


특히, 30세에서 49세 사이의 직장인들은 커피를 통해 당의 46%를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국민 건강을 위해 식약처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캔커피 등 액상커피에 열량, 당류, 포화지방 등 영양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액상 커피에는 영양표시 의무가 없어서 현재는 이렇게 일부 제품들만 표시하고 있습니다. "

현재 커피는 카페인 함량 표시만 의무인 상태.

식약처는 액상커피에 영양성분 등을 표시하면 과도한 당 섭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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