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번주 목요일 후임 외교안보장관 발표
입력 2006-10-30 10:00  | 수정 2006-10-30 11:13
이번주 목요일 후임 외교안보장관들이 공식발표됩니다.
청와대는 4명의 외교안보라인 장관 후보군으로 각 부처별로 2-3명을 선발해 검토하고 있으며 섣부른 신도시조성발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추병직장관은 이번 개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박종진 기자..

질문1) 구체적인 외교안보라인 후보군이 결정됐다구요?

이번주 목요일 공식발표되는 외교안보라인은 통일, 외교, 국방, 국정원장 등 네 자리입니다.

신도시 조성 사실을 성급하게 발표해 시장교란을 가져와 문책론이 제기되고 있는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이번 개각 때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하중 주중 대사와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장관은 군 출신인 김장수 육군참모총장, 배양일 전 공군참모차장과 문민장관 후보로 장영달 열린우리당 의원이 3배수 후보로 압축됐습니다.

후임 국정원장에는 김만복 국정원 1차장, 윤광웅 국방장관, 이종백 서울 고검장 등 3명의 후보로 압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장관에는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하중 주중대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도 검증대상에 포홤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시점인 이번주 목요일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추병직 건교부장관이 신도시 계획 발표 과정에서 아쉬운 대목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책으로까지 갈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되며, 일단 상황관리를 위해서 이번 개편에는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2) 김승규원장의 386 간첩사건 수사진행에 불만은 품은 여권일각의 반발때문에 사의표명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발끈하고 나섰다면서요?

예 청와대가 간첩단사건의 수사를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김승규원장이 자리를 걸고 이 간첩단수사를 언론에 터뜨렸고 결국 사퇴까지 갔다는 이야기에 대해 청와대는 이틀뒤에서야 황당한 이야기라고 법적대응도 검토할 수 있다는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런 의혹들을 김원장이 사퇴한 10월 27일이후 언론에서는 계속 제기했는데요 청아대가 묵묵부답으로 있다가 이틀이 지나서야 강력한 해명에 나선 이유에 대해 또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승규 원장이 마침내 입을 열었는데요 정확안 사퇴배경에 대해서는 부인도 하지 않고 긍정적도 하지 않는 미소를 지으면서 묵묵부답이었고 386 정치인들의 압력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해 압력을 받은 것은 사실임을 암시했습니다.

결국 국정원이 사퇴배경으로 밝힌 안보라인 교체에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퇴를 했다는 이야기는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김승규 원장은 후임 국정원에 코드인사는 절대 안되며 이번 간첩단사건은 국정원직원이 모든 직을 걸고 실체를 밝힐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럼이번 사건이 확실히 간첩단사건임을 주장했는데요 향후 검찰의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의미심장한 이야기도 한마디했습니다.
김원장은 우리의 안보관이 너무 해이해져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남한이 언제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착각하게 되고 우리에게 고개를 절대 숙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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