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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애매한 판정에 또 고개 숙였다
입력 2013-06-21 21:46  | 수정 2013-06-21 21:55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또 한 번 애매한 판정에 고개 숙였다.
넥센은 21일 목동 NC 다이노스전에서 1-4로 패하며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가 애매한 판정에 또 한 번 고개 숙였다. 사진=MK스포츠 DB
6회 나온 애매한 판정이 발목을 잡았다. 팀이 1-3으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장기영이 중견수 플라이를 친 사이 정수성이 3루로 태그업을 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손민한은 2루에 공을 던져 심판 판정에 어필을 했다. 어필에 대한 NC 벤치의 사인이 나왔다. 이에 2루심 이계성은 정수성의 리터치가 빨랐다고 판단하며 아웃을 선언했다. 6회 추격전을 펼친 넥센은 이 판정으로 인해 맥이 끊겼다.

염경엽 감독과 이강철 수석 코치는 그라운드로 나와 2루심에게 항의를 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넥센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는 충분히 항의할 만한 상황이었다. 느린 비디오 화면으로도 잘 분간하기 힘든 장면이었다.
넥센은 지난 15일 열린 LG전서 5회 명백한 오심으로 인해 경기를 내줘야 했다. 오심을 한 박근영 2루심은 2군으로 내려갔고 조종규 심판위원장은 공식 사과를 했다.
6일 만에 넥센은 2루에서 또 한 번 판정에 고개숙어야 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15일 심판을 봤던 김병주, 이영재, 원현식이 21일 경기에서도 애매한 판정을 했다.
7연패 이후 휴식기를 가진 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애쓴 넥센은 심판 판정에 또 한 번 고개 숙여야 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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