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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시즌 최다 7이닝 1실점 ‘완벽투’
입력 2013-06-21 21:16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손민한(NC 다이노스)이 세 번째 등판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했다. 등판할 때 마다 좋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손민한은 21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3개. 올 시즌 본인의 최다 이닝이자 최다 투구다.
손민한은 지난 6월5일 SK전에서 78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지난 6월 15일 삼성전에서 75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했다.
스트라이크 같은 볼과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인 손민한은 넥센 타자들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손민한 3회 1사 후 유한준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손민한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 허도환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간 후 2루 땅볼을 솎아내 병살로 연결했다.
위기 관리 능력은 4회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1사 후 장기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택근에게 2루 땅볼을 이끌어내며 다시 한 번 병살을 유도해냈다.
5회에도 박병호, 강정호 땅볼 아웃, 이성열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54개.
손민한은 6회 1사 후 유한준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줬다. 경기 후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허용했다. 이어 대타 오윤에게 초구를 맞아 2루수 옆을 빠지는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내줬다. 이어 다시 서건창에게 초구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장기영의 중견수 플라이 때 정수성의 2루 리터치가 빨랐다는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실점을 하지 않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솎아내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손민한은 올 시즌 첫 번째 원정 경기이자 자신의 세 번째 등판에서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NC의 든든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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