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에이스 레다메스 리즈가 시즌 6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리즈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0개. 공식 최고구속 158km 직구를 중심으로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배합했다.
대구구장은 리즈에게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지난해 최고구속 162㎞를 찍었던 것도 대구 삼성전이었고, 올해 첫 완투승을 기록했던 것도 역시 대구 삼성전이었다. 리즈는 지난달 22일 삼성을 상대로 9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LG 트윈스의 레다메스 리즈가 시즌 6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 = MK스포츠 DB |
리즈의 삼자범퇴 퍼레이드는 계속됐다. 2회 이승엽-채태인-김태완 모두 범타로 처리한 리즈는 3회에도 조동찬과 이지영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완벽투를 이어갔다.
호투를 이어오던 리즈는 4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사 후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1점을 빼앗겼다. 리즈는 이후에도 흔들리는 제구로 인해 채태인, 김태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6회 1점을 더 헌납했다. 리즈는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이승엽에게 진루타를 맞았다. 위기에 몰린 리즈는 후속 채태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리즈는 8회 류택현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4-2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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