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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LG전 7⅓이닝 4실점 `6승 실패`
입력 2013-06-21 21:07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이 시즌 6승 사냥에 실패했다.
윤성환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9개.
윤성환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5승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3일 LG전에서는 8이닝 8피안타 8탈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이 시즌 6승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 = MK스포츠 DB
윤성환은 1회 선취점을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김용의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3루의 실점위기를 자초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을 헌납했다.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위기도 잠시, 윤성환은 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2~4회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묶었다. 2회 세 타자 모두 범타로 처리한 윤성환은 3회에도 김용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5회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윤성환은 후속 손주인과 윤요섭에게 각각 희생번트, 진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용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성환의 호투는 계속됐다. 6회에도 2사 후 이병규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정성훈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했다.
윤성환은 6회 이진영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1점을 더 빼앗겼다. 무실점으로 7회를 넘긴 윤성환은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권혁에게 공을 넘겼다. 하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진이 불을 끄지 못해 윤성환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한편,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은 2-4로 끌려가고 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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