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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 “조정훈, 7월초 복귀 어렵다”
입력 2013-06-21 18:16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조정훈이 복귀가 늦춰진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7월초 복귀는 물 건너갔다.
김시진 감독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조정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시진 감독은 조정훈은 현재 투구 연습을 멈췄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아직은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투구 외 다른 운동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투수 조정훈의 7월초 복귀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조정훈은 2008년부터 롯데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았다. 빠른 성장으로 2009년 14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를 차지했고, 차세대 에이스로 발돋움 하는가 했다.

그러나 2010년 팔꿈치 부상 속에 5승을 했고, 그 해 말 수술대에 올라갔다. 어깨 통증까지 이어지면서 오른팔은 성치 않았다. 2011년부터 2년간 공익근무로 병역의무를 하면서 재활 과정을 거쳤는데, 회복 속도가 더디다. 시즌 개막 전 6월말이나 7월초 복귀를 예상했지만, 복귀 일정은 미정이 됐다.
김시진 감독은 145km/h를 던지던 투수가 135km/h를 던지는 거 어렵지 않다. 그러나 남은 10km/h를 끌어올리기가 매우 어렵다”라며 아직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한)실전 투구도 하지 않았다. 7월초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정훈은 전력 외로 분류됐으나, 마운드를 더욱 높여줄 후보는 여럿 있다고 했다. 김시진 감독은 김수완, 진명호, 김사율 등이 있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어줄 것 같다”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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