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득점 빈공’ 다저스, 파드리스에 패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고질적이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같은 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패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다저스가 득점력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1패를 추가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다저스는 30승41패, 파드리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37승36패가 됐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야시엘 푸이그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슨 마키의 초구 88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0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홈런을 친 푸이그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파드리스는 5회에 반격에 나섰다. 1사 1루에서 페드로 시리아코의 타구를 2루수 마크 엘리스가 실책을 범했다. 1루 주자는 이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다.
파드리스는 이어진 1사 2,3루에서 선발 투수 제이슨 마키가 좌전 안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번 타자 로간 포시드가 중전 안타를 쳐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6회 무사 1,3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파드리스는 7회말 승부를 결정지었다. 파드리스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타, 페드로 시리아코의 3루타로 순식간에 한 점을 뽑았다. 이어 2사 1,2루에서 3번 체이스 헤들리의 중전 안타 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시리아코는 8회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A.J.엘리스가 9회 솔로 홈런을 쳤지만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파드리스는 외야수들이 호수비를 펼치며 다저스의 공격을 봉쇄했다. 다저스는 11안타를 쳤지만 3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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