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돌아온 '떴다방'…판교발 훈풍 확산할까
입력 2013-06-21 07:00  | 수정 2013-06-21 08:49
【 앵커멘트 】
아파트 분양권을 사고파는 떴다방.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이 떴다방이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판교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 때문인데, 이 열기가 시장 전반에 퍼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판교에서 분양하는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중대형 900여 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요즘 보기 드물게 95% 이상의 계약률을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인기를 끌다 보니 모델하우스 부근에는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웃돈만 벌써 수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중개업자
- "프리미엄 한 4천 정도 보시면 돼요. 좋은 건 5천도 가는데 4~5천 정도."

이런 성공에는 입지와 싼 분양가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판교역이 불과 100m 거리인데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3.3㎡당 많게는 5백만 원 정도 쌉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히 낮아 열기가 시장 전반으로 퍼질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임병철 / 부동산114 팀장
- "위례라든가 아니면 강남 보금자리라든가 마곡지구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조금 더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공급되면서 청약결과가 나름대로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외 지역들은 어쨌든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취득세 감면 조치가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어서, 거래 절벽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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