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3패째를 안았다.
2회말 무사 1루 다저스 스킵 슈마커의 실책성 안타로 출루한 양키즈 스즈키 이치로가 베이스 근처에 앉아 있다.
양키즈 일본인 선발 구로다 히데키와 한일대결을 펼친 다저스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 방어율 2.96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일본인 타격천재 양키즈 이치로와의 대결이었다. 2회말 무사 1루 다저스 2루수 스킵 슈마커의 실책성 안타를 날린 이치로는 4회말 무사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류현진의 2구째를 잡아 당기며 우측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 시켰다.
다저스는 6회말 추격을 시작했으나 불펜진이 또 다시 흔들리며 4-6으로 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후 이치로가 일본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눈감고 쳤다'는 내용을 가지고 한 언론사가 망언이라는 왜곡기사를 내보냈다. 이치로의 '눈감고 쳤다'는 멘트는 부담감 없이 타격했다는 표현이었고 이치로는 류현진에 대한 칭찬과 상대하는데 있어 껄끄러움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왜곡기사를 낸 언론사는 이치로의 멘트중 일부분만을 이용해 부정적으로 확대 부각시켰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브롱크스) = 한희재 특파원 / byki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