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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훌륭한 선수 많아 대표팀 복귀 계획 없다”
입력 2013-06-20 09:55  | 수정 2013-06-20 10:46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박지성(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복귀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 및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근 한국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과 맞물려 공식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여론이 높은 상황. 박지성은 대표팀 복귀,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이해하지만 대표팀에 복귀한다는 생각은 없다”며 조심스럽게 뜻을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제가 은퇴를 결심 했을 때도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은 고민 이후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 축구가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도 그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그런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 현재 대표팀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며 한국 대표팀의 저력을 믿는다는 뜻을 밝혔다.

박지성은 기성용, 구자철 등의 공백을 의식한 듯 이번 대표팀에 몇몇 훌륭한 선수들이 빠진 것을 감안하면 다시 잘 조직해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러브콜 경우에도 뜻은 변함이 없었다. 박지성은 누가 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제 대답은 똑같을 것 같다”며 분명한 뜻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박지성은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 사실을 알리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열애 사실을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안타깝게 어제 사진이 나와서 열애를 인정하는 것을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며 항간에 발표된 결혼 발표까지는 아니다. 제가 그 분을 만나기 시작한 건 오래되지 않았다. 이번 여름휴가때부터 공식적으로 연인사이로 지내게 됐다. 7월 결혼설은 사실 무근이며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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