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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류현진, 타선 지원 못 받아 불운했다”
입력 2013-06-20 07:16  | 수정 2013-06-20 16:1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브롱크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6·LA다저스)을 상대로 홈런 포함 2안타를 뽑아낸 스즈키 이치로가 류현진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과 이치로는 20일(한국시간)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이치로의 승. 이치로는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치로에게 내준 안타가 실점으로 연결된 게 아쉽다”며 이치로에게 패한 것을 제일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이치로는 어땠을까. 양키 스타디움을 찾은 일본 취재진에 따르면, 이치로는 류현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포함 2안타를 뽑아낸 스즈키 이치로가 류현진을 평가했다. 사진(美 뉴욕 브롱크스)= 한희재 특파원
이치로는 류현진에 대해 공을 던지는 템포가 매우 좋다”면서 언제든 원한다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서 만약 다저스 타자들이 경기 초반 득점을 뽑아냈다면, 양키스 타자들이 류현진을 상대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류현진이 초반 타선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키스 선발로 나선 구로다 히로키는 류현진이 매우 좋은 투수라고 들었다”면서 친정팀이라고 해서 다저스를 의식한 것은 아니다. 류현진과의 대결도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오직 타자와의 대결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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